[세계연합신문, 박성훈기자] 이성호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은 6.26일 오후 안드레이 답큐나스(Andrei Dapkiunas) 벨라루스 외교차관과 화상회의를 가졌습니다. 양측은 △코로나19 대응, △제5차 한-벨 경제과학기술공동위원회(2018.9월, 서울) 후속조치, △신북방협력 강화 방안 등에 관해 논의했다.
이 경제조정관은 한국의 코로나19 대응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벨라루스 정부가 입국시 자가격리 면제 대상국에 한국을 포함한(6.25) 것을 환영하였다. 아울러,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노력과 연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답큐나스 차관은 벨라루스 정부가 요청한 인도적 지원 관련 양국 간 논의가 원활히 진행 중인 점에 대해 감사하다고 하였다.
답큐나스 차관은 양국 간 개발협력을 통해 벨라루스의 역량이 강화되고 있는 것을 환영하는 한편, 향후 기업 간 교류·정보통신기술(ICT)·의료기기·석유화학 산업·농식품 등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 잠재력을 실현시켜 나가기를 희망했다.
이 경제조정관은 우리 정부가 북방 국가들과의 경제협력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평화·번영의 북방 경제공동체를 구현하는‘신북방정책’을 추진 중이라면서, 벨라루스를 포함한 북방 지역 공동의 이익을 창출하기 위해 벨라루스와 함께 노력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하였다.
답큐나스 차관은 한국이 벨라루스의 아시아 내 우선순위 협력 대상국이라고 평가하면서 신북방협력 심화를 강력히 희망한다고 하는 한편, 유라시아경제연합(EAEU) 차원에서의 협력도 강화해 나가자고 하였다.
이번 화상회의는 양국 간 정례협의체인 한-벨 경제과학기술공동위 수석대표 간 이루어진 것으로서, 2018년 제5차 경제과기공동위 개최 이후 지난 2년 간의 양국 간 협력 성과를 점검하는 한편, 제6차 공동위 개최 전에 새로운 협력 분야를 모색해 나가기로 하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양측은 코로나19 상황이 조속히 안정되어 대면외교가 재개되기를 기대한다고 하였으며, 양국 간 정례협의체 등을 통하여 경제·통상뿐 아니라 국제무대 협력 분야에서 호혜적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긴밀히 소통해 나가기로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