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연합신문, 박성훈기자] 주요 국가들의 코로나19 관련 봉쇄조치로 인한 전세계적인 공급망 붕괴로 인해 인도의 5월 수출은 190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동월대비 36.5% 감소하였음. 다만 감소세는 4월(-60.3%)에 비해 다소 축소하였다.
품목별로 보면, 주요 30개 수출품목 가운데 4개(쌀, 향신료, 철광석, 의약품)를 제외한 전 품목이 마이너스 성장을 하였으며, 특히 보석(-68.8%), 가죽(-75.0%), 석유제품(-68.5%)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수입은 원유(-72.0%)와 금(-98.4%)의 수입이 각각 35억 달러와 76백만 달러에 그치며 감소를 주도하였다.
수입의 감소 폭이 수출을 크게 넘어섬에 따라 무역수지 적자는 32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의 154억 달러에 비해 대폭 축소하였다. 지난 2016년 3월에 기록한 22억 달러의 적자 이후 최소 수치이다.
한편, 피유시 고얄 상공부 장관은 SNS를 통해 봉쇄령 완화 등으로 수출 여건이 크게 개선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6월의 수출 감소는 8~10%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6월 1~7일 인도의 수출이 49억4000만 달러를 기록하여, 지난해 같은 기간에 기록한 50억3000만 달러에서 불과 0.8% 가량 감소하는 데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