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연합신문, 박성훈기자] 베트남항공은 지난 15일 자회사인 젯스타항공(Jetstar Pacific)의 브랜드명을 퍼시픽항공(Pacific Airlines)으로 변경하며 베트남항공과 로고 색상을 통일한다고 전했다.
또한, 젯스타항공의 예약 시스템을 나비테어(Navitaire)에서 세이버(Saber)로 변경하여 베트남항공과 통합 운영하기로 하였다. 이를 통한 젯스타항공의 수익성 및 사업성 개선 효과와 베트남항공의 브랜드 파워 향상 효과가 기대된다.
콴타스항공(Qantas Airways)이 기존 젯스타항공 보유 지분 30%를 매각함에 따라 베트남항공은 98%의 지분을 확보하게 됐다. 베트남항공 측은 젯스타항공의 구조조정, 브랜드 변경, 판매 방식 변경을 토대로 베트남항공의 핵심 LCC(저가항공사) 사업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라고 전하였다.
현재 항공시장에서 LCC의 점유율은 3-40%로 2019년 한 해 동안 베트남에서 3600만 명이 LCC를 이용했다고 전하며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베트남항공은 현재 18대인 젯스타항공의 항공기 수를 2025년까지 40대로 늘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변경된 브랜드명인 퍼시픽항공의 정식 운영 시기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