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연합신문, 박성훈기자] 극동러시아 내 첫 번째 OSB합판 생산공장이 웅장한 위용을 드러냈다. 러시아 지역매체에 따르면, 최근 연해주 스파스크달니 지역에 OSB 합판 생산 공장 건설을 완료해 상업생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블라디보스토크 자유항 입주기업인 DNS-LES 주도한 이번 공장 건설에 투입된 총 투자액은 13억 8천만 루블(약 23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연해주정부의 역점사업으로 극동개발공사을 비롯해 지역투자기관의 지원으로 완공에 심혈을 기울여 왔었다.
OSB 합판은 손가락 두 개 정도 크기의 나무를 방수성 수지와 함께 압착해 만든 인공 판재이다. 강도와 안정성을 극대화시킨 제품으로 기본 합판보다 경제적으로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기에 러시아 시장에서 OSB 합판의 인기는 매년 상승하고 있다.
지난 2018년도부터 건설돼 이달 초 완공된 공장 준공식에는 올레르 코제먀코 주지사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하였다.
준공식에서 코제먀코 연해주 지사는 이번 프로젝트로 약 80여 곳의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졌고, 앞으로도 지역사회 내 신기술의 메카로써 발전이 계속되기 바란다고 밝혔으며, 이에 DNS-LES는 추후 생산량 확대에 따라 직원을 더 고용할 예정이라고 화답했다.
지금까지 러시아 내 OSB 합판 생산을 하는 곳은 모스크바주, 키로프주, 쿠르간스크주, 카렐리아 공화국, 바시키르 공화국에서만 생산했었으며, 앞으로 연해주 지역에서는 연간 최대 6만m3의 OSB 합판을 생산해 극동시베리아 전역에 제품을 유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