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연합신문, 박서준기자] 대구시립도서관 4개관(중앙, 동부, 수성, 두류)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2020년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사업에 선정됐다.
‘길 위의 인문학’은 지역 공공도서관을 거점으로 독서?토론?탐방을 연계한 인문학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지역주민들의 문화 수요 충족과 삶의 가치관에 대한 긍정적 변화를 일구어 인문학의 일상화, 생활화를 도모하는 사업으로, 매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공모사업을 통해 추진하고 있다.
올해 사업은 자유기획(기본형, 보급형), 심화과정(함께 읽기, 함께 쓰기), 자유학년(기)제 등 5가지 유형으로 운영되며, 이번에 선정된 ▲중앙, 동부도서관은 심화과정 함께 읽기 부문 ▲수성, 두류도서관은 자유기획 기본형에 참여한다.
이번에 선정된 4개 도서관은 1관당 1,000여만원의 지원금을 받게 되며, 6월부터 11월까지 도서관별로 다양한 인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중앙도서관(관장 정근식)은 ‘코로나 시대에서 포스트 코로나를 성찰한다’라는 주제로 ‘코로나19’와 같이 인류에게 닥친 위기 상황을 어떻게 이해하고 극복할 것인가라는 문제를 강독과 토론을 통해 문학과 철학의 관점에서 이해하고 성찰하는 시간을 가진다.
프로그램은 1~2차 총20회로 운영되며, ▲1차에는 전염병을 주제로 한 서양 문학작품 다니엘 디포「전염병 연대기」, 알베르 카뮈「페스트」, 마릴린 체이스「격리」등을 함께 읽고 전염병이라는 ‘특수한’상황에 처한 인간 행위의 초시간적 ‘보편성’을 공감해본다. ▲2차에서는 한나 아렌트의 「과거와 미래 사이」읽기를 통해 미래 삶의 방향과 가능성을 모색해 본다.
동부도서관(관장 노경자)은 ‘새로운 사회를 상상하다’라는 주제로 이익의 「성호사설」, 존 롤스의 「정의론」을 함께 읽으면서 현실 사회 문제를 되짚어 보고 이를 개혁하거나 혁신할 수 있는 ‘원리’가 무엇인지 살펴보는 인문학 강좌이다. 프로그램은 9월부터 11월까지 주 2회씩 총 20차시로 운영된다.
수성도서관(관장 조정희)은 ‘코로나 블루, 레인보우 극복기’라는 주제로 인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코로나19의 아픔에서 인문적 담론으로 확산시킬 수 있는 무지개색에 맞는 도서 및 강연을 통하여 지역주민들의 능동적 참여를 유도하여 문학치유의 시간이 되도록 마련하였다. 소통의 강연 7회, 탐방사전모임 1회, 탐방 1회, 후속모임 1회로 총 10회로 운영된다.
두류도서관(관장 오선화)은 ‘책, 책 읽는 사람들, 그리고 책 덕후를 찾아서’라는 대주제로 책에서 삶의 해답을 찾아 자신과 사회를 업그레이드 해가는 사람들의 다양한 사례들을 강연과 탐방으로 살펴보고 독서의 효용을 인문학적으로 재발견하고자 한다.
▲첫째‘어느 책 덕후 나무시장이 만들어낸 푸른 도시’라는 소주제에서는 두류도서관에 7만여 권의 책을 기증한 범사 이상희 대구 전 시장의 사례를 통해 개인의 독서력이 지역사회와 공동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음을 발견하게 하고, ▲두 번째‘세대 갈등에서 소통으로, 공존의 책읽기를 위하여’에서는 삶과 사회 속 문제의 해답을 독서를 통해 얻을 수 있음을 확인하여‘호모 부커스, 책 읽기의 달인들’에서 참여자 모두가 나와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주는 인문독서가가 될 것을 다짐하는 장을 마련하였다.